오리온전기 채권단은 25일 채권금융기관에 대한 실사보고를 끝낸 뒤 내달 초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 설립을 결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26일 오후 3시 외환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아더앤더슨이 실시한 실사결과를 채권금융기관에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에 따르면 아더앤더슨 실사결과 오리온전기의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2000억원 정도 높게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단 관계자는 “내달 초순께 CRV로 넘길 채권이전가격을 산정하는 등 CRV 설립을 최종 결의할 방침”이라며 “출자전환 등 채무재조정 규모는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