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텔(대표 박관우 http://www.qptel.co.kr)은 지난해초 일반인 대상 웹 기반 인터넷전화서비스를 개시했으나, 올해초부터 과감하게 기업용 폰투폰 인터넷전화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이를 위해 올초 인터넷전화 전용 단말기 ‘아이큐폰(IQ-Phone)’을 출시한 데 이어, 5월부터는 기업용 인터넷전화용 게이트웨이 장비 ‘큐피텔PBX’ 를 출시, 중소기업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사실 키텔의 네트워크 관련사업은 이미 8년 전부터 시작됐다. 국내 최초의 무료 PC통신방서비스를 통해 50만명의 회원에게 실시간 통신서비스를 완벽하게 제공했던 것. 이러한 통신서비스 노하우는 이후 인터넷전화 구현을 위한 VoIP 기술구현에 큰 자산으로 축적됐다. 그래서 키텔 관계자들에게는 VoIP서비스 기술을 선도해왔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인터넷전화서비스의 형태가 웹 기반 IP전화, 소용량 게이트웨이, 대용량 게이트웨이 등의 방식으로 다각화되는 가운데 키텔은 솔루션과 서비스 제품들을 가장 먼저 시장에 선보였다. 키텔은 올해초 기업용 인터넷전화서비스를 본격화하면서 인터넷전화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시스템 및 네트워크를 완전한 형태로 구축했다. 또 사용자 증가에 따라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증설, 통화품질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아울러 키텔은 올 5월부터 전국적인 마케팅 조직 구축작업에 들어갔다. 우선 전국에 걸쳐 10개의 총판조직을 구축했고 올 9월부터는 통신관련 대기업의 임원급 인사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이러한 마케팅 조직의 확대에 따른 성과는 차츰 빛을 발휘해 건설·제조·무역관련 기업으로의 시장확대로 반영되고 있다. 이와 관련, 키텔 관계자는 “큐피텔PBX가 설치된 기업에서는 직원들이 인터넷전화가 설치됐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있다”며 “인터넷전화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이 큐피텔PBX로 해소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만큼 ‘큐피텔PBX’의 시장가능성에 대한 키텔의 기대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제 키텔은 국내에서의 기업용 인터넷전화서비스 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도모한다는 야심찬 계획 또한 갖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일본·호주·중국 등으로부터 대단히 구체적인 사업제안이 오가는 중”이라며 “조만간 해외시장에서도 큐피텔의 우수성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