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유저넷(대표 송용호)은 올 연말과 내년초까지 마케팅 핵심전력을 기업전용 인터넷전화 서비스 확대에 집중하기로 하고 관련 계획 실행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4월 인터넷전화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애니유저넷은 실 가입자분포를 조사한 결과 전체가입자의 70% 이상이 기업고객임을 들어 기업용 인터넷전화시장 공략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애니유저넷은 인터넷전화 전문기업으로서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시장공략을 통한 가입자 확보와 함께 차세대 기술에 대한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인터넷전화 관련 연구개발에도 역량을 총집중하고 있다. 특히 아주대 정보통신대학원 VoIP통신연구팀과의 산학협동 연구를 통해 이미 H.323과 SIP프로토콜을 개발 완료한 것은 큰 성과로 꼽힌다. 애니유저넷은 여기서 더 나아가 MGCP, IMT2000 연동기술 등에서도 순수자체기술을 조기에 확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Using is believing(써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을 사업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듯이 애니유저넷은 전세계 무대에 한국 인터넷전화의 기술력을 전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미국 컴덱스, 컴퓨터텔레포니엑스포 등과 같은 세계주요 전시회에 자사 인터넷전화 관련 단말기, 장비와 서비스모델을 앞세워 적극 참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기술력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애니유저넷은 기업용 인터넷전화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국의 지점과 대리점을 통해 기업고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제휴관계에 있는 인터넷회선사업자(ISP)와 케이블TV 종합유선(SO) 등과의 협력을 통해 외곽영업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또 인터넷전화서비스를 구축할 대상기업들을 국내 대기업, 외국기업, 중소기업, 소호(SOHO)별로 세분화해 타깃화하고 영업채널별로 특화된 마케팅팀을 구성해 운용하고 있다.
애니유저넷은 기업용 인터넷전화시장 공략에 있어 자사가 갖추고 있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라인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소·대용량 게이트웨이에서부터 USB폰, IP폰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을 갖추고 있어 기업통신환경과 활용요구에 따라 공급 장비와 서비스상품을 맞출 수 있는 것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