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반도체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 반도체산업협회(한국반도체산업협회·중국반도체행업협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산업자원부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이석영 차관보를 단장으로 반도체 산업협회 및 관련업체 29개사 대표로 구성된 ‘한·중 반도체산업협력단’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 파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파견되는 협력단은 중국 정부 및 반도체업계와 공동으로 세미나, 업체별 수출상담회, 산업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중국 방문에서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중국반도체행업협회와 상호 교류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산자부 반도체전기과 김경수 과장은 “세계 반도체 경기침체로 국내 중소 반도체장비·재료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반도체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중국과의 이번 협력 논의는 국내 반도체업계의 대중국 시장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