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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증권시장내 등록기업들 중 투자유의종목에서 탈피한 기업은 86.1%인 반면 관리종목 지정에서 벗어난 기업은 33.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 95년 이후 관리종목에 편입된 69개 기업 중 33.3%인 23개 종목만이 관리종목에서 벗어난 반면 42.0%(29개 종목)는 기업부실사유로 퇴출됐으며 나머지 24.6%(17개 종목)는 여전히 관리종목 지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 158개 기업들의 경우 136개 기업이 투자유의종목에서 해제돼 탈피율이 86.1%로 관리종목에 비해 훨씬 높았다.
또 관리종목 또는 투자유의종목 지정 사유가 7건 이상 발생한 23개 기업 중 17개 기업이 부실로 등록 취소됐고 나머지 6개 기업 중 4개 기업이 현재까지 관리종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지정사유가 많을수록 회생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