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오피아테크날리지, 세고엔터테인먼트 등 11개 정보기술(IT)기업이 코스닥등록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표참조
코스닥위원회는 29일 메디오피아테크날리지, 세고엔터테인먼트, 크로바하이텍, 시스네트, 링네트, 한틀시스템, 코미코, 디지탈온넷, 아이티센네트웍스, 텔로드, 한빛전자통신 등 11개 IT기업을 포함해 13개 기업이 코스닥등록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날 예심에서 세안아이티, 디지털드림스튜디오, 인텔링스는 보류판정을 받았으며 고리텍은 자진 철회했다.
이번에 예비심사를 통과한 IT기업 중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은 트랜스포머 및 코말 생산업체인 크로바하이텍으로 13개 통과업체 중 유일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95억6800만원의 매출에 3억40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500원짜리 주식을 1400∼1800원에 공모할 예정이다.
또 코미코와 아이티센네트웍스는 지방소재 벤처기업이다. 반도체 제조장비의 부품세정액을 생산하는 코미코의 경우 올 상반기 87억9700만원의 매출에 22억97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주당 5500∼7000원(액면가 500원)에 공모할 예정으로 이번 통과기업 중 공모예정가가 가장 높다.
한빛전자통신과 아이티센네트웍스 지난 17일 등록예비심사에서 재심의 판정을 받았으며 세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 13일 보류판정을 받았다가 이번에 다시 심사를 통과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들 기업은 오는 12월중 공모주청약을 거쳐 내년 1월께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예정이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