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이번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에서 한국통신의 하드웨어 협력업체로 선정돼 소기업에 필요한 PC·네트워크 장비 등에 대해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설명이 필요없는 전자종합업체다. 국내 1위의 PC업체로 그동안 행정전산망 PC,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으로 대변되는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모뎀, 사업자 장비(DSLAM) 등을 다수 공급하면서 기업 정보화 및 국가 정보화에 기여해 왔다.
삼성전자는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에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되는 비동기전송모드(ATM)·이더넷·네트워크 관리 기술 등의 네트워크 기술과 블루투스·무선랜 등의 무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H.323 등 인터넷 전화기술도 다수 보유, 기업의 통신망 비용을 낮출 수 있는 핵심기술도 개발중이다.
이 회사는 하드웨어 협력업체로 선정된 만큼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자사의 데스크톱PC인 매직스테이션, 노트북PC인 센스Q를 소기업 네트워크 단말기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네트워크에 필수적인 이더넷스위치·라우터 등은 물론 무선랜카드·액세스포인트 등도 자체 제품이 마련돼 있다.
이 회사의 PC제품은 특히 무선 네트워크를 완벽하게 지원, 소기업 특성에 맞게 유연한 사무환경 및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또 소기업 중에서 무선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이용, 언제 어디서든 업무가 가능한 모바일 오피스를 구현코자 하는 고객에게는 이동통신 기능과 PDA 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아이토도’도 공급할 계획이다.
◆삼보컴퓨터
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 http://www.trigem.co.kr)는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에서 한국통신의 하드웨어 부문 협력업체로 선정됐다.
삼보컴퓨터는 지난해 400만대의 수출실적을 갖고 있는 국내 최대 PC수출 기업이며 국내에서 가장 먼저 PC사업을 전개, PC에 관한 한 누구보다도 높은 기술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다년간의 행정전산망 PC공급경험, 직접 기업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한 경험을 갖고 있어 이번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에서 이같은 노하우를 십분 펼친다는 계획이다.
삼보컴퓨터는 데스크톱PC부터 노트북PC, 내년에 출시하는 PDA에 이르기까지 단말기 분야의 토털 솔루션을 구비하고 있다. 이 회사의 데스크톱PC 제품은 AV기능이 통합된 드림시스 AV, 공간절약형 PC인 삼보드림시스,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드림시스 EX, 실속형 컴퓨터 제품인 삼보드림시스 EZ로 구성돼 있다.
또 행망용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구비,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격에 최고 성능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트북PC 제품으로 슬림형·고급형·오디오지원·멀티미디어기능·초슬림·초경량 등 드림북 T/F/A/U/E 시리즈 등이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일본 월드PC엑스포에서 PDA를 선보여 내년부터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PDA는 8인치 대형 컬러 TFT 화면(해상도 800×600)에 두께 16㎜ 초박형 사이즈로 윈도CE3.0을 운용체계로 하고 있으며 206㎒의 인텔 CPU, 64MB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다. 블루투스 무선통신칩도 내장하고 있으며 MP3플레이어와 동영상 재생은 물론 MS아웃룩/오피스 파일들과 완벽하게 호환돼 사무 정보화 기기로도 손색없을 것으로 보인다.
◆케이디씨정보통신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진흥 http://www.kdccorp.co.kr)은 지난 72년 국내에 모뎀을 처음으로 소개한 네트워크 전문기업이다. 모뎀을 시작으로 먹스(MUX)·패킷장비·프레임릴레이·ATM·광전송장비 등을 국내에 차례로 소개했으며 신기술 습득을 발판으로 활발히 네트워크통합(NI) 사업을 진행해왔다.
또 외국 제품 수입뿐 아니라 자체 제품 개발에도 나서 이더넷스위치·소호형라우터 등을 자체 개발한 데 이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대용량 가입자용 광장비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자체 네트워크 개발 기술도 상당수준에 올랐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이번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에서 네트워크 컨설팅 및 네트워크 관리 서비스를 맡게 된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네트워크관리소프트웨어(NMS)기술을 바탕으로 네트워크관리(MSP)서비스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 회사의 MSP서비스인 ‘엔케어’는 인터넷이나 전용회선을 통해 다른 지역에 있는 네트워크를 관리한다. MSP서비스를 이용하면 별도의 네트워크 엔지니어를 두지 않고도 신속한 장애관리는 물론 네트워크 분석까지도 MSP서비스업체가 대행해준다.
이 회사의 MSP서비스는 엔진부터 에이전트 모듈에 이르기까지 국산기술로 개발된 서비스로, 애플리케이션·네트워크 접속 응답시간을 측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네트워크· 시스템의 성능을 종합 평가할 수 있다.
또 18개 지사로 구성된 전국 유지보수 조직과 연계해 가입자 네트워크·시스템상의 장애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전국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배움닷컴
국내 최대 e-Learning 그룹 배움닷컴(대표 임춘수 http://www.baeoom.com)은 유아에서 성인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포털로 강좌수가 1400여개로 국내 최대 교육 포털 사이트다. 지난해 5월 오픈해 현재 65만의 회원을 자랑한다.
배움닷컴은 단순히 교육 콘텐츠만을 제공하는 것에서 한걸음 나아가 다양한 교육정보는 물론 심리검사를 통한 개개인의 적성에 맞는 학습법을 제안하며, 학습자 스스로 운영하는 커뮤니티를 통해 폭넓은 교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작년 10월 오픈한 ‘e석세스’라는 기업교육전문 브랜드를 오픈, 축적된 노하우와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온라인 위탁교육사업, 콘텐츠 제작 및 판매사업, 학습관리 시스템 구축·판매와 온라인 교육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를 제공하는 ESP 사업까지 온라인 교육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배움닷컴은 한국통신 소규모 네트워크 사업 컨소시엄 온라인 교육부문 파트너로 생생한 멀티미디어 학습이 가능한 원격교육 솔루션인 GVA(Global Virtual Academy)와 WBT(Web-Based Training)를 이용해 ‘사용자 교육’ 및 ‘e비즈 컨설턴트 양성’을 위한 총 16개 과정의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위한 학습구동시스템(강사·관리모드)을 제공한다. WBT 과정은 웹페이지 기반의 학습 인터페이스로 플래시나 자바 등을 이용해 상호 작용성을 부여하며 웹기반으로 각종 매체들을 교육 내용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배움닷컴이 제공하게 되는 강의는 컴퓨터입문·인터넷·OA·홈페이지제작 등의 IT교육과 e비즈니스·고급OA·디자인 등의 e비즈 컨설턴트를 위한 온라인 과정으로 총 16개 과목이다.
◆스쿨폴리스
스쿨폴리스(대표 진병춘 http://www.schoolpolis.com)는 지난해 6월 설립된 신생 벤처 기업으로 교육 콘텐츠 신디게이션을 주된 사업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 서비스 사이트는 현재 1000여개에 달할 정도로 활황을 보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스쿨폴리스는 콘텐츠의 질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스쿨폴리스는 온라인 교육 강좌에 대한 가장 정확한 데이터와 시장 분석능력, 사이트 기획능력을 기반으로 전문 콘텐츠 제공업체와의 신디케이션 계약을 기반으로 교육 콘텐츠몰에 콘텐츠를 기획·제공하는 사업과 신규로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오프라인 교육업체를 대상으로 한 전문 컨설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웹서버 구축기술, DB설계 및 구축기술, 웹 애플리케이션 구축기술, 코스웨어 개발기술, 인터페이스 디자인기술 등 다양한 웹 구축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통신과는 한미르와 매가패스의 어학·IT·자격증 등의 마스터 CP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통신 e비즈 사업의 교육 사업 파트너로서 상호 신뢰관계를 쌓아왔으며 이번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에서도 한국통신 컨소시엄의 교육분야 협력업체로 선정됐다.
이번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에서 스쿨폴리스는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용자 및 마케터 교육 커리큘럼 기획·개발, 교육 콘텐츠 개발, 전문강사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KTIT솔루션
KTIT솔루션(대표 양재호 http://www.korits.com)은 올해 3월에 설립된 사이버 교육 전문업체다. IT교육·영어교육·시스템통합(SI)·로봇 사업 등이 주 사업영역으로 지난 7월에는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에서 최첨단 교육시설을 갖춘 합숙형 IT 교육센터 ‘KTIT 아카데미’를 개소했다.
300명 규모로 문을 여는 KTIT 아카데미는 일반 장단기 IT교육과정은 물론 교육생의 적성과 희망에 맞도록 입학 전에 전문 컨설턴트와 상담을 통해 추천·선정한 ‘개인 취업전문 맞춤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받고 있다.
KTIT솔루션은 이번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에서 e비즈에 대한 컨설팅 및 교육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 회사는 소기업의 IT화를 통해 소기업이 정보와 지식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e비즈니스 추진방향을 제시하고 네트워크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e비즈 컨설턴트 IT 교육지원, 네트워크·소프트웨어·하드웨어 등의 기반장비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의 소기업 IT 컨설팅 방안은 교육과정을 통해 우선 1400명의 컨설턴트를 양성한 후 1명의 컨설턴트가 1개의 소기업당 이틀 동안 교육을 실시해 2002년 8월까지 약 12만개의 소기업 IT컨설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사업이 진행되면 소기업 네트워크 사업을 통한 신규 IT시장이 창출됨과 동시에 신규 시장 창출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개발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이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