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가 KM/EDMS업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지식관리시스템(GKMS)을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에 무료로 보급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본지 22일자 8면 참조
행자부는 KM/EDMS협의회가 GKMS 무상보급과 관련, 방침을 철회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당초 계획대로 GKMS를 희망기관에 한해 무상배포하기로 하고 이번주중 이를 관련업체에 전달할 계획이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다만 소프트웨어시장을 고사시킬 수 있다는 업계의 반발을 우려해 2002년에만 한시적으로 무상배포하고, 2003년 이후에는 희망기관에만 배포하는 절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KMS의 인지도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GKMS를 보급하는 방안이 효과적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특히 작년 7월부터 무상보급과 관련한 사항들이 공표됐으나 이제야 문제시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에 앞서 26일 행자부에 무료보급 방침을 철회해줄 것을 요구한 KM/EDMS협의회는 행자부의 공식 답변서를 받는대로 운영위원사와 모임을 갖고 대응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