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에이전시 이모션(대표 정주형)과 현대종합상사(대표 정재관)가 지난 7월 공동으로 미국에 설립한 이모션의 미국 법인 이모션뉴욕 초대 사장에 세계적인 재즈 기타리스트로 알려진 재미교포 잭 리(한국명 이우진·사진)가 영입됐다. 잭 리는 고교시절인 83년 도미해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컴퓨터를 전공한 공학도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 유명한 재즈 아티스트로 성공한 인물. 지금은 재즈 뮤지션 겸 레코드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모션측은 잭 리의 글로벌 마케팅 능력과 풍부한 현지 인맥,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e비즈니스 감각 등에 높은 점수를 줘 영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잭 리는 CEO로 취임 소감에서 “한국인으로 한국의 인터넷 기술과 디자인을 알리는 일을 맡게 된 점이 자랑스럽다”며 “음반회사를 운영하면서 프로듀서와 매니저로 활동할 때의 마케팅과 홍보 경험을 살려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수주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