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제조업체 벡톤디킨슨의 자회사인 보인메디카가 최근 구미공단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구미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보인메디카는 지난 31일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국대사를 비롯, 양규환 식품의약품안정청장, 구미지역 기관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면적 3만3574㎡ 규모의 구미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벡톤디킨슨이 지난 98년 보인메디카를 인수한 이후 첨단 생산공장으로서는 처음으로 문을 연 이번 구미공장은 총 180억여원이 투입돼 의료용구업체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 시설은 또 식품의약품안정청이 우수의료용구 제조업체와 품질안정기준 적합업체에만 주는 KGMP 인정서도 받았다.
이로써 보인메디카는 KGMP 인정서와 ISO9001 인정서, 유럽진출을 위한 영국 SGS의 CE마크 등 의료용구와 관련된 3가지 인정서를 모두 받았다.
보인메디카는 앞으로 이번에 준공된 구미공장에서 수액세트와 일회용 주사기, 주사침 등 다양한 의료용 기기를 생산하게 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