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내 벤처지수의 변동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코스닥증권시장이 최근 4년간 주가변동성을 조사한 결과 코스닥시장의 변동성은 99년 4월 이후 주가급등과 함께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5월을 기점으로 감소추세를 나타냈다.
특히 코스닥 벤처지수의 경우 변동성이 가장 높았으며 지난해 4월 일간변동성이 최고치(6.86%)를 기록한 다음 올 10월 이후 2.87%로 감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가변동성은 주가변동률이 퍼져있는 정도로, 주가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주가의 오르고 내림폭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며 보통 ‘일간변동성’과 ‘일중변동성’으로 구분된다.
조사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 코스닥지수, 나스닥지수의 일중변동폭은 각각 2.08%, 2.84%, 3.27% 등으로 코스닥지수의 일중변동성은 증권거래소 종합주가지수보다 높지만 미국 나스닥지수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지수 일중변동성은 지난 98년 1.62%, 99년 3.57%, 2000년 4.82% 등을 기록해 올들어 변동성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주가변동성 통계지표를 이달초부터 도입, 코스닥 홈페이지 상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