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칩 가격 인하, 소비자 반응은 심드렁

소비자들은 pre-Diwali bonanza (디월리 축제 특별 가격행사)를 기대하고 있다. 인텔과 AMD 등 칩 제조업체들은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펜티엄 4와 정선된 펜티엄3 프로세서를 29% 할인가격에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환율로 볼 때 가격인하 폭은 대략 1,000-7,000루피(21-147달러)선이다




HCL 인포시스템, 컴팩, 휴렛팩커드 등과 같은 벤더들은 칩 메이커로부터 신상품을 입고할 때마다 의례적으로 고객에게 가격인하 행사를 실시한다.







그러나 PC와 같은 고가의 물품을 자유로이 구입할 정도로 수입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가격인하 정책이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가격이 아니라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돈이 없다는 것이다. 또 돈이 있는 사람들도 구입시기를 유보하고 있다."라고 리서치업체 IDC의 분석가 Vasu Srinivas는 말한다.







놀랄만한 일은 아니지만 데스크탑 PC 판매가 9월에 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9월 분기에 PC판매는 연간 성장을 기준으로 할 때 5% 저하되었다. 현 분기(10-12월)의 전망 역시 훨씬 어두워 7%정도의 판매감소가 예상된다.







"아마도 가격인하는 P3와 P4의 가격 차이를 좁힐 것 같다. 지금은 P4 프로세서 구입이 훨씬 용이해졌다."고 Srinivas는 말한다. 컴퓨터 제조업체 HCL인포시스템은 이번 가격인하 정책이 그동안 부진했던 PC판매에 꼭 필요한 활력을 줄 것을 바라고 있다.







따라서 신제품이 입고되는 대로 가격인하 행사와 더불어 PC를 출하할 계획이다.




"경쟁이 치열한 현재 상황 속에서 가격인하와 고객감동 전략을 지체할 시간이 없다." HCL인포시스템의 마케팅 팀장 George Paul은 말했다.







인텔 프로세스 판매량에 있어서 50대 가운데 10대 정도는 가격인하의 영향 때문일 것이다. 2 GHz로 가장 빠른 인텔 펜티엄4를 562달러에서 29% 인하된 401달러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