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컨소시엄 우수대학 금오공대·영진전문대 선정

 금오공대와 영진전문대학이 올해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사업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산·학 협력의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금오공대는 지난 95년 이후 여섯 차례나 우수대학그룹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영진전문대학(학장 최달곤)은 이번 컨소시엄사업 8차연도 사업 결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1등급 우수컨소시엄사업 기관에 처음 선정돼 35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이 대학은 지난 98년부터 지역 내 3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계·전자·전기·디자인·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신기술을 개발, 제공해왔으며 현재 12개 업체와 12건의 기술개발을 수행 중이다. 그동안 산·학·연 기술개발을 통해 특허를 포함한 17건의 지적재산권 출원 및 상품화 17건, 신제품 11건, 공정개선 5건을 업체에 제공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세계에서 최초로 질소가스성형공법을 응용한 산업용 일체형 삽을 개발한 데 이어 전량수입에 의존하던 초고압플런저펌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또 이번 컨소시엄사업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금오공대(총장 김재훈)는 전국 대학 중에는 처음으로 잇따라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산·학·연 전국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립종합공대인 금오공대는 이번 8차연도 사업에서 18개 업체와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지도 135회, 세미나 6회, 공개기술강좌 및 기술교육 6강좌, 산·학 간담회 3회 등을 수행했다. 대학은 이 가운데 특허 및 실용신안 8건, 제품 개발 및 장치 제작 8건, 기술 개발 및 공정개선 9건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금오공대는 지난 93년 이후 7차 컨소시엄사업연도까지 155개 중소기업체와 241명의 교수 연구진이 컨소시엄을 형성해 기술지도 1322회, 대단위 공개기술강좌 등 총 186회에 걸쳐 각종 세미나 및 특강을 실시한 결과 44건의 지적재산권 출원·등록 등과 141개 연구개발과제를 해결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