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업체, 연말앞두고 자선마케팅 시동

 연말이 다가오고 날씨까지 추워지면서 소외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마케팅이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 유통업체에서 활발히 전개되면서 고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자선마케팅에 대한 고객의 호응이 점차 높아지고 이에따른 기업 이미지 향상과 함께 판촉효과도 높다는 판단아래 속속 관련행사를 내놓고 있다.

 LG홈쇼핑(대표 최영재 http://www.lgeshop.com)은 지난 3일 ‘태구에게 새생명을’이라는 주제의 자선 캠페인을 진행, 판매수익금의 10%를 심장병을 앓고 있는 김태구군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미 LG홈쇼핑은 매년 심장병어린이돕기 등 자선행사를 진행, 정기적으로 자선기금을 마련해 관련기관에 전달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판매이익금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의 공익 행사를 강화해 청소년가장돕기, 결식아동돕기는 물론 장애인 관련단체를 위한 목욕차량 구입비 등 각종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CJ39쇼핑(대표 조영철 http://www.cjmall.com)의 경우 지난달 한국복지재단과 공동으로 ‘CJ39쇼핑과 함께하는 사랑의 미아찾기’ 프로그램을 방영, 업계 처음으로 미아를 찾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CJ39쇼핑은 해마다 4000명에 이르는 미아들이 부모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매월 첫주 토요일에 1시간씩 미아찾기 특집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농수산TV(대표 이길재 http://www.NongsusanTV.co.kr)도 지난 6일부터 한국케이블TV협회 및 21개 서울지역 케이블 방송사와 공동으로 무의탁노인돕기를 위한 행사를 진행하며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등 인터넷 관련업체의 자선행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아름다운재단(이사장 박상증 http://www.beautifulfund.org)은 지난달 보험넷(대표 이병욱 http://www.boheom.net)과 공동으로 일상적인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함께 나누는 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포털사이트인 다음을 비롯해 SK텔레콤, 유니텔, 하이텔, 프리챌 등이 자사 보험코너를 통해 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으며 고객이 관련 사이트를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의 7%가 가입자 명의의 기금으로 적립된다.

 또한 마일리지나 포인트도 기부할 수 있으며 주위에 행사동참을 권유하는 e메일 보내기, 희망의 나무심기 등 다양한 코너가 진행, 매달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의 선물을 제공한다.

 이밖에 라이코스코리아(http://www.lycos.co.kr)가 미아찾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고 인터넷TV 업체 리얼TV(대표 김영곤 http://www.real-tv.co.kr)도 인터넷TV의 장점을 살려 미아찾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롯데닷컴(http://www.lotte.com)은 매출액 일부를 노숙자를 위한 자선기금으로 활용중이며 인터넷을 통한 기부금도 모집하고 있다. SK글로벌 역시 이웃돕기행사를 진행, 회원명의로 2000원씩을 적립해 기증한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