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애프터서비스(AS)를 전문으로 하는 체인업체들의 가맹점 확보경쟁이 치열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컴퓨터 AS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기존 업체와 신생 업체간 가맹점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AS사업에 나선 GNS코리아(대표 허근 http://www.gnskorea.co.kr)는 최근 ‘오케이서비스(OK Service)’라는 브랜드와 ‘1588-치료빨리(7582)’를 기치로 내걸고 AS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국적으로 300개의 가맹점을 유치한다는 목표아래 가맹비를 동종업계에서는 파격적인 수준인 월 10만원으로 낮게 책정했다. 또 ‘오더보장제를’를 도입, 매달 본사에서 알선해주는 AS·설치 건수가 5건 미만일 경우에는 10만원의 서비스 이용료를 환불해주기로 했다.
GNS코리아는 안정적인 AS·설치물량 확보를 위해 효진컨텍 등의 PC 제조업체와 AS대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에는 중고PC업체·재활용협회 등과 AS쿠퐁제에 대해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초 AS부문 총연합회 구성을 추진했던 미래이넷(대표 김재균 http://www.as25.co.kr)은 GNS코리아와의 협력체제 구축이 무산됨에 따라 인텔과의 협력시스템인 AS네트워크(ASN)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통합 AS를 표방하고 있는 이 회사는 가맹점 형태를 역할과 권한에 따라 마스터점과 지역독점형·지역자율형 등으로 다양화하고 형태에 따라 가맹비도 1000만원·200만원·30만원으로 차등 적용키로 했다.
이 회사는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천리안·마이폴더넷 등에서 발생하는 출장AS 물량을 가맹점에 연계시켜 주고 인텔서버·노트북 관련 기술을 집중적으로 지원, 다른 AS업체와 차별화할 계획이다.
미래이넷은 이달말까지 실시하는 1차 모집기간에 가맹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25만원 상당의 원격서비스 이용권 25팩을 증정한다.
AS부문 선발주자인 컴닥터119(대표 이병승 http://www.comdoctor119.com)는 이에 대응해 최근 30분내 출장을 위한 ‘오토바이 기동대’를 창설하는 한편 신규 가맹점에게는 쇼핑몰을 무료로 개설해 주기로 했다.
이 회사는 최근 가맹비를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인상했다. 그 대신 마케팅·기술·교육 등 가맹점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맹점들이 조금이라도 부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부품 소싱을 외부의 전문 업체에 위탁키로 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