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수대학 디자인학과 졸업작품 인터넷서 전시

 국내 유수 대학의 디자인학과 졸업작품을 인터넷을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사이버 디자인 졸업작품 전시회 ‘i2002’가 9일부터 막을 올린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해보다 9개 늘어난 33개 학교의 디자인학과가 참여하며 학생수 및 출품작수 면에서도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 지난해보다 350여명 늘어난 12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전시작도 지난해보다 300여점 늘어난 1000여점에 육박한다. 참여작품은 제품·포스터·신문광고·패키지·웹디자인 등 다양하다.

 특히 이 전시회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라 참여학교의 출품작을 평가해 대상에 500만원, 금상에 300만원의 상금을 주는 대학별 대항 공모전 형식을 취함으로써 디자인학과와 학생들의 참여를 북돋아 눈길을 끌고 있다.

 행사 주최측인 디자인블루 이상용 대표는 “이 전시회는 각 대학들이 오프라인에서 개별적으로 개최해온 전시회를 사이버공간으로 끌어들인 최초의 사례로 차세대 디자이너들의 수준을 특정 대학에 국한하지 않고 폭넓게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어서 대학들의 관심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웹디자인 전문업체인 디자인블루(대표 이상용 http://www.designblue.co.kr)가 개최하고 전자신문·월간디자인·임프레스·애드닷컴·디자인정글 등이 후원하고 있다. 23일까지 개최되며 12월 9일 시상한다. 공모작품은 디자인블루의 사이버공간에 영구 전시된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