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지점장 연령층 젋어져

 

 

 ‘해를 거듭할수록 신선하다.’

 전자양판점 하이마트(대표 선종구 http://www.e-himart.co.kr)가 30대의 지점장을 잇따라 등용하면서 평균 나이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예전에만 해도 40대의 지점장이 가장 많은 수준을 차지했다. 그러나 현재는 30대 지점장들이 가장 많다.

 전국 230여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하이마트 지점장의 평균 연령은 지난 99년 43세에서 2000년 41.5세, 올해는 39세로 낮아져 전자 유통업계에 젊음을 과시하고 있다.

 이처럼 하이마트가 30대 연령층의 지점장을 선호하는 데는 매장을 주로 찾는 주부들을 상대할 때 활발한 분위기를 적극 연출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DVD플레이어·MP3플레이어·디지털TV 등 디지털 가전이 등장하면서 정보기술에 안목이 있고 영업 노하우를 겸비한 인력이 필요해 386세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하이마트 인사팀의 한종국 차장은 “매장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는 매장자체도 중요하지만 매장을 운영하는 지점장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결국엔 젊고 능력있는 인력들이 회사의 살을 찌운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마트는 지점 직원의 성별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지난 99년에만 해도 10여명 안팎의 지점 직원 가운데 여성은 두명꼴이었으나 현재는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5대5로 유지되고 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매장에 접목, 차분하고 밝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