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울디지털대학교 예비창업자 동호회 ‘38-SUN’ 회원들이 체육대회를 마치고 사진을 함께 찍으며 단합을 과시했다.
서울디지털대학교(http://www.sdu.ac.kr)의 ‘38-SUN’은 목표가 뚜렷한 동호회다.
회원 대부분이 30대 이상인 ‘38-SUN’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업의욕을 가진 대학생 예비창업자들이 모여 지난 7월 발족했다.
‘38-SUN’은 회원들의 자율적인 활동을 통해 창업에 관한 연구와 조사를 수행하고 창업시의 시행착오와 위험을 최소화해 참신한 사업아이템이나 신기술을 직접적인 창업으로 연결, 창업요람으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웹디자이너인 커뮤니티 운영자 김규정씨를 비롯해 모두 37명의 회원을 확보한 ‘38-SUN’은 사진작가, 애니메이션 디자이너, 은행 지점장,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이력을 지닌 회원들로 구성됐다.
회원 대부분이 늦깍이 대학생들로 동호회 활동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고 학업에 대한 열의 또한 대단하다.
‘방황을 많이 해본 사람이 멋진 지도를 그릴 수 있다’는 동호회 슬로건처럼 이들은 그동안 각자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발휘해 지난 9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자체 개발한 유럽식 오목게임을 선보인 바 있다. 국내 첫 사이버대학에 다니는 만큼 선배가 없어 아쉬울 때도 많다.
이에 후배들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고 이를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것도 ‘38-SUN’ 회원들이 느끼는 책임감이다.
운영자 김규정씨는 “제1기 선배들이 먼저 지난 길을 후배들이 조금씩 조금씩 넓혀 나가 사이버대학이 확고한 입지를 굳힐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38-SUN 회원들은 앞으로 힘을 모아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38-SUN 회원들은 자그마한 사무실을 마련해 서울디지털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포토숍과 드림위버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