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에이치아이씨(대표 조덕수)가 중국 고주파부품 시장공략에 본격 나선다.
알에프에이치아이씨는 최근 중국 통신장비업체 JKH전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에 통신시스템용 고주파 컨버터를 수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알에프에이치아이씨가 수출하는 고주파 컨버터는 유럽형이동전화(GSM)·개인휴대통신(PCS)·휴대폰 방식 통신 네트워크의 기지국 및 중계기 장비에 장착되는 핵심부품이다.
조덕수 알에프에이치아이씨 사장은 “고주파 컨버터는 위상동기루프(PLL)·컨버터·믹서·전압제어발진기(VCO) 등 각종 부품으로 구성된 기존 제품을 갈륨비소(GaAs)반도체를 이용한 단일 고주파 직접회로 칩으로 디자인한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크기가 기존제품의 10분의 1에 불과한 가로 세로 높이 30×20×5㎜ 정도로 축소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알에프에이치아이씨는 이번에 JKH전자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내년에 약 1000만달러 정도의 고주파 컨버터를 중국에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에프에이치아이씨는 지난 98년 설립된 벤처업체로 케이블TV용 선로증폭기, 튜너, 기지국용 MMIC, 저잡음증폭기(LNA) 등 다양한 고주파 부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