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이교용 http://www.koreapost.go.kr)의 인터넷우체국에 통합인터넷빌링(EBPP) 시스템이 구축된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 서비스 차원에서 인터넷상으로 각종 고지서 및 통지서를 받아보고 수납까지 할 수 있는 ‘우체국 EBPP시스템’을 구축, 이르면 내년 5월경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최근 발표하고 오는 26일까지 제안서를 접수, 내달 입찰을 실시키로 했다. 사업자 선정작업에는 LGEDS시스템, SKC&C, 유니텔 등 대형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소비자들이 각종 세금이나 통신, 카드요금 등 매월 발생하는 고지서를 한데 모아 인터넷으로 통합해 받아보고 그 자리에서 요금납부까지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정사업본부는 특히 우체국이 국가기관이라는 장점을 살려 각 지방자치단체를 빌러로 확보, 소비자들에게는 지방세를 비롯한 각종 세금을 인터넷으로 한꺼번에 납부토록 하고, 중소기업에게는 소비자와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마련해 준다는 계획이다.
인터넷우체국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가 원할 경우 인터넷 데이터를 실제 우편으로 전환, 우송해주는 인터넷우편 서비스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