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대표 정형문)는 EMC와 컴팩컴퓨터가 두 회사의 스토리지 시스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상호 공유하기로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합의로 EMC와 컴팩은 양사의 스토리지 API의 상호 공유뿐 아니라 고객들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객 서비스 부문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한다. 한국EMC는 이번 합의로 컴팩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에게도 EMC의 스토리지관리소프트웨어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정형문 사장은 “이번 합의로 이전에 불가능했던 양사의 이기종 스토리지 시스템들간의 통합관리 환경 구축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