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대표 강현두)은 지역민영방송의 프로그램을 혼합해 방영하는 ‘슈퍼스테이션 채널’을 운영하기 위해 합작법인인 슈퍼스테이션(가칭)을 설립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자본금 60억원 규모의 이 합작법인에는 △민방 8개사로 구성된 민방연합이 30억6000만원(51%), 위성방송이 12억원(20%) △내일네트워크(CTE)와 동서대학교가 각 8억원(13.3%) △투니파크가 1억4000만원(2.3%)을 출자해 주주로 참여한다.
위성방송은 이달말까지 법인설립 절차를 모두 마치고 구체적인 향후 사업계획서를 마련, 다음달말부터 슈퍼스테이션 채널에 대한 시험방송에 들어갈 방침이다.
위성방송 관계자는 “슈퍼스테이션 채널은 기존 지역민방 프로그램을 단순히 재편성하지 않고 지역민방과의 공동편성을 통해 제작비 부담을 덜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이 채널을 관광여행 및 지역종합 채널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