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을 진단하는 데 있어 기존 엑스선이 아닌 적외선 촬영기술과 라디오메트리(radiometry)란 기술을 결합한 유방암 진단기가 개발됐다. 러시아 전문기업으로 올해 한국에 법인을 설립한 HMM(대표 김태철 http://www.hmm.ru)은 신개념의 유방암 진단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 내년 상반기에 이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라디오메트리’란 유방의 심부온도를 2차원 또는 3차원 형태로 온도의 분포층을 만들어 정확한 종양의 모습과 위치를 알아내는 기술이다. 즉 종양에서 발산되는 열을 적외선으로 감지하는 기술과 심부내의 종양의 모습과 위치를 알아내는 라디오메트리기술을 결합, 유방암을 조기진단한다는 것이다.
HMM은 러시아 연구진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암진단법으로 유방암 단계(1∼3단계)에 있는 여성(절개 환자 20명 포함)과 20명의 건강한 여성 등 러시아인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그 유효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김태철 사장은 “기존 엑스선 촬영으로 부작용을 수반할 가능성이 있는 마모그래피에 비해 유방암을 부작용없이 안전하게 진단할 수 있는 데다 사용방법이나 비용측면에서도 경제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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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