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는 한국의 대졸자 중 미취업자 및 경력자를 선발해 일정기간 교육시킨 후 일본에 취업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일본취업 대상 IT인력 양성사업에 4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실업난 해소와 국내 IT산업의 일본진출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한 이번 사업은 대졸자 중 미취업자, 또는 경력자를 최소 700명 최대 1000명 선발해 일본에서 요구하는 자바, C++ 등의 프로그램밍 과정과 일본어를 교육시킨 후 일본 업체에 취업하도록 계획됐다.
선발된 교육생은 전체교육비 최대 700만원 중 36%에 해당하는 250만원만 부담하고 나머지 금액은 정부가 부담하게 된다.
이 사업은정통부 산하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인력개발센터에서 주관하고 11월 중 교육기관과 인력파견업체를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학생들에 대한 신청접수는 11월 말에 이뤄져 내년 1월부터 교육이 시작될 예정이며 교육기간은 최대 10개월이 소요된다. 학생모집은 1, 2차로 나눠 선발하고 이들은 약 3개월의 시차를 두고 이뤄진다.
정통부 관계자는 “일본 취업시 제공되는 조건은 계약내용에 따라 다르나 연봉 300만엔, 1년 이상 계약이 최소 기준으로 설정될 계획”이라며 “일본취업 여부는 당시 경제여건 등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으나 현재 일본내 수요를 볼 때 일정수준에 다다른 학생들의 취업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