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군주가 되기 위해서는 평정, 내정, 군사회의 그리고 전쟁에 뛰어나야 한다. 평정은 내정의 방침을 정하는 데, 군사회의는 전쟁을 위한 전략을 구상하는 데 필요하다. 그리고 군주의 권한으로 세력을 확장해 나가기 전에, 한 도시의 군사가 되어 각 업무의 요령을 터득하는 것이 요구된다. 황건적의 난이 있었던, 184년 유비는 도원결의를 맺는다. 세상 사람을 위하여 일하고자 난세에 뛰어든 유비, 그를 직접 만나보자.
“우리들 하늘에 맹세한다. 우리들 태어난 날은 비록 틀리다 하나, 죽을 때는 한 날 한 시에 죽기를 바란다.”
184년의 정세를 보면 유비, 관우, 장비가 형제의 의를 맺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 후 유비는 의형제들과 함께 옛 은사인 노식을 찾아가고 그리고 노식의 막하에 들어간다. 게임은 하진 세력 소속이며, 노식이 태수로 부임해 있는 도시인 ‘발해’에서 시작된다.
먼저 ‘평정’ 창이 뜬다. 평정은 세력이나 도시의 전략을 정하고 실행하는 곳이다. 평정의 결정권은 각 도시를 담당하는 태수나 군단장 그리고 군주에게 있다. 태수, 군단장, 군주는 도시에 있는 일반 장수들에게 명령을 한다. 일반이나 군사는 명령을 수행하는 동시에 도시의 담당자에게 의견을 제출한다. 태수가 내리는 명령은 언제나 실행되는 반면에 일반이나 군사의 제안은 거부당하는 경우도 있다. 유비의 신분은 군사이므로 태수 노식에게 업무에 대한 제안을 할 수 있다.
평정은 매년 1, 4, 7, 10월 4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이 시기에 도시나 군단의 방침을 정하고, 인사·군사·외교에 관련된 전반적인 지시를 내린다. 또한 첩보나 계략을 통해 다른 세력을 견제한다. 유비는 방침을 제외한 모든 일에 관여할 수 있다. 그러나 직접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은 태수 노식과 군주 하진이다.
<박윤정·프로게이머 basara@kt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