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우리기술투자-한빛전자통신

 한빛전자통신(대표 김진현 http://www.hanb.co.kr)은 지난 97년 설립된 이동통신시스템 전문업체다. 주력제품은 디지털 방식에 의한 현행 이동전화서비스(2G)와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지칭되는 IMT2000서비스(3G)를 위한 기지국시스템(BTS)이다.

 이 회사는 이동통신시스템 및 유선전송 장비의 기획·설계·개발·홍보·생산·판매·서비스 등 사업 전단계에 걸쳐 철저한 품질보증 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IMT2000 기지국시스템 개발 핵심 요소기술을 인정받아 SK텔레콤과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9월에는 이동통신·유선전송 장비 개발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평가받아 제4회 벤처기업의 날에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가 개발·판매하는 이동통신시스템과 유선전송 장비는 이동통신 서비스사업자들이 설치·운용하는 제품이다. 따라서 업체별 특성을 고려해 최적의 시스템이 되도록 개발·설치 및 컨설팅·기술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독자적인 통신시스템 컨설팅, RF엔지니어링을 제공함으로써 제품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 지난해 호주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올림픽경기장 주변의 CDMA 기지국 RF엔지니어링을 수행한 바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가시적을 성과를 내 지난 4월에는 총 3000만달러 규모의 무선데이터시스템에 대해 중국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cdma2000 1x(IS95)와 관련해 중국 거대 통신장비업체인 쥐룽·다셴 등과 기술개발 및 사업제휴를 맺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9억원의 매출과 12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각각 전년 대비 319%와 14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