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보따리 무역으로 중국을 잡아라=무궁무진한 가능성의 나라, 중국을 겨냥한 보따리 무역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 이 책은 보따리 무역의 개념에서부터 보따리 무역상의 요건, 중국시장의 특성과 거래선 발굴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 중국시장 진출시 포인트와 유의사항, 중국 및 우리나라의 통관실무, 보따리무역상의 제한품목과 규정까지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국과 중국인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중국인과 중국 시장의 특성은 물론 협상·상당·미팅기법, 중국인과 인맥구축 방법, 중국인의 접대문화와 상황별 매너·에티켓 등 사소한 부분까지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 중국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를 실어 독자들이 쉽게 참조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오시학 지음, 중앙경제평론사 펴냄, 8000원.

◇당신의 세일즈에 ‘SPIN’을 걸어라=컨설팅사인 허스웨이트가 12년간 3만5000건의 세일즈 상담을 분석해 개발한 신개념의 세일즈 방법인 ‘SPIN’에 대해 소개한 서적. 이 책은 수많은 세일즈 상담을 동행 관찰해 성공적인 세일즈와 실패한 세일즈의 차이점을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저자는 복합, 고부가가치, 대형 세일즈를 단순, 저부가가치, 소형 세일즈와 구분하고 세일즈의 특성과 규모에 따라 효과적인 세일즈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SPIN’ 전략의 핵심은 세일즈 상담 과정에서 고객의 요구를 발전시켜 구매저항을 최소화하고 고객 스스로 제품에 대한 확신을 갖도록 하는 질문 요령에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이를 실전에 응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응용사례와 학습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닐 라컴 지음, 허스웨이트 코리아 옮김, 김앤김북스 펴냄, 1만원.

◇부유한 노예=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첨단 기술경제(일명 신경제)의 빛과 그늘을 분석한 책. 진보적인 정치경제학자로 알려진 저자 로버트 라이시는 신경제 아래에서 각 개인이 겪고 있는 삶의 변화를 일상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떻게 해야 더 균형적인 사회를 만들 수 있는지, 그리고 만족스런 삶을 창조할수 있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신경제 하에서 개인은 더 빠르고, 더 좋고, 더 값싼 상품과 서비스를 위해 더 필사적으로 더 불안해 하며 더 많은 시간 일을 해야 하는 풍요의 이면에 놓여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저자는 갑작스런 경제적 충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소득보험과 지역 사회보험을 설립하고 자본자산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는 등 사회적인 안전장치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로버트 라이시 지음, 오성호 옮김, 김영사 펴냄, 1만2900원.

◇제레미 시겔의 주식투자 바이블=주식투자에 필요한 소양을 설명한 책. 이 책은 단기적 투자방법을 제시하기보다 전문적이고 장기적인 투자에서 지켜야할 원칙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기본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다양한 응용은 있을 수 없고, 있다 하더라도 모래성과 같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 책은 주식 및 채권의 수익률과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역사적이고 실증적으로 고찰하고 있다. 또 각 이론들의 현재적인 의미를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장기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최대화할 수 있는 전략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또 미국 시장에 대한 주식투자 이론을 통해 우리 나라 주식시장을 조명하고 향후 주식시장의 접근방식을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제레미 시겔 지음, 김종완 외 옮김, 거름 펴냄, 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