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김정만 http://www.lgis.co.kr)이 다기능 디지털 전력보호감시장치(모델명 GIPAM-2000) 4개 모델을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LG산전이 3년간에 걸쳐 2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개발한 신제품은 수전·배전설비의 고장감시 및 보호, 종합적인 모니터링을 하는 기기로 그동안 인천국제공항 등에 다수 적용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는 기존 모델의 후속제품이다.
특히 이 시리즈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 보호계전기에 논리연산제어장치(PLC)의 기능을 부가해 다양한 로직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고해상도의 그래픽 LCD를 채택해 기기가 적용된 전력계통 및 고조파 스펙트럼, 벡터 다이어그램 등을 그래픽으로 표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컴퓨터와 직접 인터페이스가 가능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LG산전의 한 관계자는 “이 제품은 최근 사고기록을 최대 200개까지 저장할 수 있을 정도로 ABB·지멘스 등 유럽 선진업체의 제품과 비교해서 품질이 뒤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저렴, 연간 200만달러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