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창업에서 코스닥 등록까지/배재광 지음/전자신문사 펴냄
세계 최고 수준의 IT인프라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 덕분에 한국은 벤처 왕국이다. 지금은 그 열기가 한풀 꺾였지만 요즘도 수많은 젊은이들이 대박을 꿈꾸며 창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벤처는 말 그대로 리스크가 높은 기업 형태이기 때문에 창업에서 코스닥 등록까지 성공하는 기업은 5%를 넘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벤처기업 CEO의 대부분이 실무 경험이 부족해 창업에서부터 코스닥 등록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하고 있다. 창업을 위해 어떤 법적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또 코스닥 등록을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떤 수순을 밟아야 하는지를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벤처기업 창업에서 코스닥 등록까지(개정판)’는 책 제목 그대로 벤처 창업에서부터 코스닥 등록까지 꼭 알아둬야 할 정보를 담고있다. 지난 2000년 발행된 초판의 내용을 현재의 상황에 맞게 수정했다. 1년여 동안 개·수정된 법률 및 제도, 최근들어 엄격해진 코스닥 등록 요건에 맞춰 새롭게 쓰여졌다.
초보 CEO들이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자 입장에서 기술했으며 벤처 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지원 제도와 특별법들을 정리해 쉽게 찾아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벤처기업의 지적재산권 문제, 투자회수 전략 등 최근 벤처업계에서 거론되고 있는 사항들을 상세히 언급했다. 이와 함께 벤처 CEO들이 기업을 운영하고 코스닥에 등록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애로점을 실제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이번 개정판은 벤처기업의 창업측면에 초점을 맞춘 초판과 달리 창업과 함께 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운영에 비중을 높였으며 벤처 기업을 경영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이에 대한 대처방안 등을 집중 조명했다.
이 책은 △창업과 벤처확인 △기업의 운명 △기여와 보상 △벤처캐피털과 투자 △정부의 지원 △벤처기업의 지적재산권 관리 △투자 회수전략 등 총 7편으로 구성돼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