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는 지능정보시스템 분야의 학문연구, 산학협동 및 국제교류 증대를 위해 지난 93년 설립된 단체다.
이 학회는 원래 지난 90년 한국경영과학회 산하의 전문가시스템연구회로 출발했다. 당시 전문가시스템은 인공지능 관련 여러 연구분야에서 가장 산업적 가능성이 크고 연구활동이 왕성한 분야 중 하나였다.
인공지능의 전문가시스템은 이론적으로는 컴퓨터과학에 속하는 분야였지만 경영과학 분야와 공학 분야에 관심있는 전문가들이 모여 함께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능정보시스템학회는 일반적인 학회와 성격이 다르다.
이 학회는 그동안 국내에 인공지능과 전문가시스템의 인식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지능정보시스템학회의 전신인 한국전문가시스템학회는 95년 논문지인 한국전문가시스템학회를 창간, 전문적인 논문을 정기적으로 게재하고 매년 2회씩 춘계 및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해 국내에 인공지능과 전문가시스템의 인식확대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산학협동을 위해 매달 학계와 산업계의 인사들이 모여 산업에 관련된 지능정보시스템기술에 대한 교류를 도모하는 산학세미나를 열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활발하게 교류활동을 벌이고 있다. 93년에는 전문가시스템에 관한 국제적 학술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한일 전문가시스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95년에 Pacific-Asian Conference on Expert Systems, 96년 The Third World Congress on Expert Systems와 같은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99년에는 새로운 시대조류에 맞게 학회 명칭을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로 변경했다.
현재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에는 700여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으며, 한국전자인증의 신홍식 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