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정보통신(IT) 벤처기업 수출 첨병으로 나서겠습니다.”
KOTRA의 홍대의 LA 무역관장은 부임 후 올해로 3번째 컴덱스를 맞는다.
대한무역진흥공사는 과거 섬유·기계·자동차 등의 굴뚝산업 분야 수출을 지원했었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선 지금 이 분야는 사양길로 접어들고 IT산업이 우리경제를 주도하자 KOTRA 수출 지원분야도 자연스럽게 IT 분야로 바뀌고 있다. 이 때문에 3년 전인 99년부터 KOTRA는 해외 각 지역의 바이어, 판매망들과 국내 벤처기업들을 연결하는 벤처기업 지사 서비스를 시작했다.
벤처기업 지사 서비스란 벤처기업을 대신해 미국·영국·독일 등 세계 각지에 흩어져있는 KOTRA의 무역관에서 각 지역 IT분야 세일즈맨을 벤처기업과 연결시키고 아울러 전시회 등의 프로모션을 통해 홍보를 담당하는 역할을 하는 것.
홍 관장이 맡고 있는 LA무역관은 현재 26개 벤처기업을 도와 중소 벤처들의 해외 수출의 대행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컴덱스에도 KOTRA LA무역관 직원이 직접 나서 관련 기업의 부스에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컴덱스를 기점으로 더 많은 벤처 기업들이 KOTRA 해외지사의 서비스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길 바란다”는 홍 관장은 “컴덱스에 참여하는 한국기업들은 LA무역관을 기억하고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