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S2001 행사에서는 김동선 정보통신부 차관을 비롯해 4명의 국내외 인사가 기조연설을 갖는다.
행사 첫날인 11월 16일에는 김동선 차관, 리이치로 미조구치 일본 오사카대학 교수, 둘쨋날인 17일에는 이용경 KTF 사장, K C 룬 세계의료정보학회장의 기조연설이 펼쳐진다.
◇차세대 e비즈니스 기술을 위한 한국의 전략
-김동선(정보통신부 차관)
전세계가 정보기술(IT)을 개발하고 인터넷을 확산시키기 위해 활발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한국 또한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최근 세계 경제가 침체기에 빠지면서 이러한 노력은 위기를 맞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IT를 활용하고 발전시켜 나가는가에 국가의 미래도 달려있을 것이다.
최근의 e비즈니스 발전 방향은 ‘U비즈니스’로 설명할 수 있다.
U비즈니스는 ‘unbounded(무제한)·ubiquitous(도처에)·universal(보편적인)’으로 정의내릴 수 있다.
다시 말해 U비즈니스는 다양한 개인장비를 이용하여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전세계 온라인 시장을 통해 즉시 거래할 수 있는 비즈니스다.
이같은 U비즈니스는 모바일비즈니스, 디지털비즈니스, 지능형비즈니스, 협업비즈니스 등으로 연결된다.
정보통신부도 이같은 추세에 동참, 차세대 e비즈니스를 발전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성공적인 지능형시스템을 위한 기술
-리이치로 미조구치(일본 오사카대학 교수)
현재 지식기술 발전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아직 지식기술이 지식을 시스템화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점이 많은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처럼 지식 시스템화가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은 지식을 설계하고 분석하는 틀이 각기 다르고 표준화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식 시스템의 주요 개념이 아직 뚜렷하게 정의되지 못한 점도 이같은 현상의 원인이다.
따라서 지식 시스템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서는 ‘온톨로지(Ontology)’ 개념을 도입한 지식 시스템화에 주목해야한다.
◇CRM과 KTF
-이용경(KTF 사장)
최근 KTF를 비롯한 모든 이동통신사업자들은 고객 요구의 정확한 이해, 마케팅 효과 분석,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한 적응력 확보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고객관계관리(CRM)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KTF도 최근 데이터웨어하우스(DW)에 기반한 CRM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 CRM은 분석(analytical) CRM, 운영(operational) CRM 등을 비롯해 정보기술·프로세스·채널·조직 등과 관련해 여러 분석 대상을 가지고 있다.
◇웹 기반 지능형 바이오메디컬 정보 검색시스템
-K C 룬(세계의료정보학회장)
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웹상에는 무수히 많은 콘텐츠가 떠다니고 있다. 무한대로 확장하고 있는 콘텐츠를 보다 효과적이고 빠르게 검색하기 위한 검색엔진도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발전하고 있다.
야후, 알타비스타, 구글 등의 검색 엔진은 어느새 인터넷을 대표하는 하나의 ‘브랜드’가 돼버렸다.
하지만 이처럼 검색엔진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통해 건강과 의학 관련 콘텐츠를 검색해 보면 그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는 못한다.
따라서 인터넷을 통해 이러한 콘텐츠를 원활하게 검색하기 위해서 이를 전문으로 하는 웹 기반 지능형 검색 시스템의 개발이 시급하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