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반주기 전문업체 고리텍(대표 김광열)이 미국의 종합생활가전 유통업체 WDC의 자회사인 NDI에 자사의 휴대형 노래반주기 총 952억원어치를 수출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고리텍은 오는 26일 5000대 선적을 시작으로 올해 5만대, 내년 7만5000대, 3∼5년째는 각각 10만대로 총 42만5000대를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고리텍의 제품이 품질인증 기준이 까다로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전파발생장치 기준에 적합하다는 인증을 획득,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미국에 수출되는 휴대형 마이크형 노래반주기는 영상·음성을 압축한 반도체 칩이 내장된 180g의 초소형 제품으로 TV에 연결하면 노래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지난 6월 일본에 수출한 제품(260g)보다 80g 정도 가볍고, 가족이나 친구 모습 등 자신이 원하는 영상과 노래를 SD카드에 저장시켜 배경영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때와 장소에 따라 화면을 바꿀 수 있어 자기만의 개성 연출이 가능하다. 즉석 녹음과 재생 및 음성 변조가 가능하고 핸디 모니터를 이용해 TV 없이 야외나 차량 내부에서도 가사를 보면서 노래할 수 있다.
문의 (02)3275-1000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