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어렵다는 말과는 전혀 무관한 기업이 있다. 그것은 바로 미국 금융 서비스 회사 Citigroup과 온라인 판매업의 거인 Amazon.com이 투자를 하고 있는 인도 콜센터 회사 Daksh eServices이다.
세계 경기 침체로 고객관리 비용 절감에 관심을 쏟고 있는 외국 회사들이 인도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아웃소싱을 늘리는 추세이며, Daksh eServices는 2001/2 매출이 750%나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Daksh는 발표했다.
지난 9월 11일 비행기 테러로 엎친데 덮친 경제 혼란은 이제 창업한지 20개월 남짓한 Daksh에게 호기가 되어 미국 회사들을 상대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Daksh는 힌두어로 `유능한`의 뜻을 지닌다. 작년 3월까지의 매출이 2백만 달러로 창업 1년 만에 1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올 매출은 1천 5백만 달러, 수익은 4백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CEO Aggarwal은 말했다. 신규 고객 확보와 기존 고객의 주문이 증가로 목표 달성은 충분하다고 한다.
지금 인도에는 콜센터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영어를 구사하는 수백만의 대학 졸업생들이 외국 업체에 비해 임금은 낮으나 콜센터 사업에 대거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Daksh는 포천 500 기업에 이메일, 채팅, 전화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메일을 통한 문의 해결은 1.50-2달러, 전화 상담은 3달러를 부과하고 있으며 채팅으로 문제해결 위해 고객들이 부담하는 비용은 약 2달러 정도이다.
이 비용은 이메일 3달러, 전화 1건당 9달러, 채팅 4달러를 부과하는 미국 본토에 비해 매우 저렴한 비용이다. "따라서 미국 고객들은 아웃소싱을 통해 서비스 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Aggarwal은 말했다.
현재 Daksh에는 1,700명의 직원이 있으며, 내년 3월까지 2,500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또한 Daksh는 매출과 수익의 10-15%를 기여하는 아마존 등 6개의 세계적인 대기업들을 고객으로 삼고 있다.
나스콤은 2008년까지 콜센터 사업이 현 1억 5천 8백만 달러에서 26배가 넘는 4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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