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이국땅에서 번 첫 월급을 모교의 발전기금으로 기탁한 젊은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6년 경북대 경영학부를 졸업한 박소현씨(30·92학번)가 미국 LA에 있는 세무컨설팅 회사인 Deloitte&Touche사에 근무하며 받은 첫 월급 1000달러를 모교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보내왔다.
박씨는 기금과 함께 보내온 e메일을 통해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모교의 발전에 조그마한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경북대는 박씨의 뜻에 따라 기탁금을 그가 졸업한 경상대학의 발전기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