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캠퍼스]영진사이버 및 새길디지털대 2개교 내년 개교

 동서사이버대를 비롯한 새길디지털대·사이버게임대·한양사이버대·아시아디지털대·영진사이버대 등 6개 사이버대학(원격대학)이 최근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사이버대학 운영공식 인가를 받음으로써 내년부터 첫 입학생을 받게 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9개 원격대학의 설립을 인가한데 이어 올해 이들 6개교를 추가 인가했다.

 이에 따라 이들 6개 원격대학은 총 26개 학과에 3600명을 모집해 내년 3월부터 인터넷을 이용한 가상공간에서 대학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영진전문대학이 운영주체인 영진사이버대학은 정보화, 디지털화 시대에 부응하는 국제감각을 고루 갖춘 전문인력 배출이라는 교육을 목표로 △국제공인컴퓨터프로그래밍 △비즈니스인증관리 △컴퓨터미디어 △e비즈니스 등 4개과를 편성, 총 400명을 모집한다.

 이 학과들은 앞으로 시스템엔지니어, 네트워크 전문가, 품질경영 및 ISO 인증관리사 그리고 3D 컴퓨터그래픽, 인터넷 등 미디어 관련 분야와 전자상거래 분야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다.

 영진전문대 현승일 교수는 “산학 연계 경험이 풍부한 영진전문대학의 교수들이 콘텐츠 개발에 직접 참여, 실무중심의 충실한 사이버 강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기업체 등에서 관련 분야에 종사하거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내다 봤다.

 영진사이버대학은 대학 운영을 위해 다음달 말 준공 예정인 정보문화관 내에 매체 제작실, 세미나실, 교수 연구실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학사학위 사이버대학으로서는 지역 최초인 대구대학의 새길디지털대학교는 내년도에 인터넷학과, IT기획학과, 경영학과, 통합교육학과 등 모두 4개 학과에서 80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새길디지털대학교에는 전자도서관, 콘텐츠개발지원센터, 통합교육공학센터 등의 각종 부속기관과 부설기관인 정보통신연구소가 설치돼 학생들의 편의를 돕게 된다

 부산경남 지역에 최초로 설립되는 동서대의 동서사이버대는 인터넷콘텐츠학과와 디지털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등 2개 학과에 각 200명씩 40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특히 동서사이버대 학생들은 학사학위는 물론 대학원진학·편입학·군입영 연기 등 일반대학과 동등한 자격과 혜택을 받게 되며, 등록금과 수업료는 일반대학의 절반이하 수준이다.

 이처럼 지역에 사이버대학이 잇따라 개교함에 따라 지금까지 여러가지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직장인들에게 새로운 교육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