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의 기적>
목발을 짚고 있는 한 사내가 교회 예배당에서 성수를 한모금 마시더니 짚고 있던 목발을 확 던져 버렸다.
그 곳을 지나가던 한 소년이 잽싸게 달려가 목사님에게 방금 본 사실을 그대로 말했다.
목사 : 너는 지금 기적을 보았구나… 그래, 그 사내는 지금 어딨지?
소년 : 성수 그릇 옆에 자빠져 있는데요…
랄꾸유키(나우누리)
<졸지에 치한 되다>
어느 날이었다. 밤 11시가 거의 넘어갈 때 난 우리 집을 향해 가고 있었다. 우리 집으로 가는 골목은 밤이 되면 음침한 기운이 감도는 곳이다.
하여튼 난 아무 생각없이 집을 향해 가고 있었는데 앞에 어떤 여자가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밤이라 그런지 발자국 소리가 꽤 크게 났다.
… 저벅…… 저벅…… 저벅…
우리 집에 거의 도착할 때쯤 되자, 앞에 가던 여자와의 거리가 아주 가까워졌다. 그때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려고 하는데, 여자가 우리 집 앞에 멈춰 서는 것이 아닌가….
‘우리 집엔 저런 여자가 없는데… 누구지…?’
그런데 갑자기 그 여자가 핸드백을 들면서 열쇠를 찾는 포즈를 취하는 것이 아닌가.
난 차마 우리 집이라고 말 못하고 그냥 지나가야 했다.
adwerd(나우누리)
<경악! 이것이 바로 서울대의 현주소!>
서울 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산 56의 1
nasori(나우누리)
<내 여자친구는 34-24-33>
우리 학교 화장실에 있던 낙서다.
“내 여자친구는 34-24-33이다!!”
그러자 그 아래에다 누군가 이렇게 써놨다.
“머리, 가슴, 배?”
초기화면(나우누리)
<난 수능 보고 울지 않았다>
다만 집에 못 들어가고 있다.
언빌리브(나우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