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최동환)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일본 교토국제회관에서 개최된 ‘제15차 지구관측위성위원회(CEOS:The Committee on Earth Observation Satellites)’ 총회에서 23번째 회원기관으로 가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지구관측위성위원회는 미 항공우주국·유럽 우주기구·일본 우주개발사업단 등 지구관측위성을 운용하고 있는 국가 및 20개 준회원기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구관측위성에 대한 국제협력을 도모하고 정책 및 기술정보 교류 등을 목적으로 결성된 기구다.
항우연의 이번 위원회 가입은 지난 99년 발사된 아리랑1호의 성공적인 발사와 운용으로 지구관측위성 분야에서 국제적인 수준을 인정받아 이뤄졌다.
항우연은 앞으로 지구관측위성위원회 산하 워킹그룹에서 활동하며 관련 기술 교류 및 국제공동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진철 위성사업부장은 “위원회 가입이 만장일치여서 웬만한 기술력 없이는 가입 자체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고해상도 위성영상 등 국가 이익과 관련된 정보를 제외한 광범위한 정보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