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월 결산 정보기술(IT)기업들은 지난 반기(4월 1일∼9월 30일)에 양호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3월 결산 IT기업은 대신정보통신·덴소풍성·선양테크·아일인텍·에스씨디 등 5개사다.
특히 덴소풍성의 경우 지난 반기에 전년 동기대비 248.8% 증가한 1143억원의 매출에 348.3% 늘어난 7억4200만원의 순이익을 거둬 3월 결산 코스닥등록 22개사 중 매출과 순이익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대신정보통신도 전년 동기보다 12.8% 늘어난 297억원의 매출과 15.8% 증가한 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아일인텍의 경우 매출은 15.6% 감소한 387억원을 기록했지만 6억4900만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선양테크와 에스씨디는 매출과 순이익 모두 감소했다.
한편 코스닥등록 6월 결산 IT기업은 지난 1분기(7월 1일∼9월 30일)에 저조한 실적 성적표를 냈다. 다산씨앤아이는 전년 동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으며 마크로젠과 부방테크론은 적자로 돌아섰다. 한신코퍼레이션도 무려 478% 증가한 83억원의 매출에 55.3% 증가한 1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순이익은 오히려 14% 감소한 3억7800만원을 기록했다.
서울시스템의 경우 매출은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