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전자통신(대표 신현욱)은 중국법인 옌타이과내사전자유한공사가 산둥성 정부로부터 주식회사로 승인을 받는 데 성공함에 따라 중국 증시상장 절차에서 한단계 올라섰다고 19일 밝혔다.
청호전자는 지난 4월 산둥성고신기술투자유한공사 등 밴처캐피털로부터 1300만여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합작법인으로의 변신에 이어 이번 승인을 받는 데 성공함에 따라 베이징 중앙정부로부터 승인을 받는다면 상장의 사전작업을 모두 마치게 된다.
이 회사 윤우근 이사는 “92년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래 9년간 10%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는 등 산둥성 정부의 우수 외자유치 모델로서 신뢰를 쌓아 중국 증시상장에 유리한 입지를 구축했다”며 “상장을 한다면 6000여만달러의 평가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호전자의 중국법인은 주식회사 승인에 따라 ‘옌타이과내사전자고분유한공사’로 명칭이 변경된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