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코리아(대표 이영수)가 스마트카드·지문인식 솔루션 등 국내 보안칩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스마트카드 제조업체 현대에스티(대표 김병국)와 함께 ‘비자 레벨 3’을 승인받은 듀얼 인터페이스 콤비 스마트카드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ST의 비접촉식 스마트카드 컨트롤러 IC(모델명 ST19RF08)에 국제 EMV 규격을 만족하는 운용체계(OS)를 탑재한 것으로 양사는 앞서 한국형전자화폐(K캐시) 인증도 함께 획득, 국내외 출시를 준비중이다.
이 회사는 또 삼성전자와는 자사 지문인식칩인 ‘터치칩’과 ‘프로텍터 슈트’ SW를 기반으로 지문인식 솔루션(모델명 TCS1A)을 탑재한 노트북 ‘센스 950’과 해외 시판용 랩톱컴퓨터 ‘GT9000’을 각각 내놓았다.
하드웨어(칩) 방식의 지문인식 솔루션을 이미 10만개 이상 양산한 이 회사는 안정성과 저전력 소비 등의 장점을 내세워 USB 스마트카드 리더 등을 생산하는 국내업체들에도 공급중이다.
이 회사 이영수 사장은 “스마트카드칩과 지문인식 솔루션은 신용카드·전자주민증·m커머스 등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면서 “보안기술을 바탕으로 핵심칩과 알고리듬, 응용SW를 함께 공급하는 만큼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업체들과 해외시장도 함께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