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상품을 소개하고 수출상담까지 진행하는 사이버무역전시회가 열린다.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효진)과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최홍건)가 공동주관하는 사이버무역전시회 ‘온 캠텍스 2001’이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인터넷(http://www.on-CAMTEX.com)과 서울 구로동 키콕스벤처센터 3층 사이버상담실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중소제조업체의 수출 마케팅 지원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산업기술대 교내 벤처로 육성 중인 사이버이엔티에서 개발한 사이버무역상담시스템 ‘사이버비디오트레이딩시스템(CVTS)’을 적용해 모니터에서 제품을 360도 회전해가면서 실물을 보여주듯 상세하고 현실감 있게 제품 소개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수출유망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에 대해 전세계 10만명이 넘는 바이어들과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무역상담을 나누고, 바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해 영업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단지공단 측은 “최근 미국의 아프간 공격에 따른 전세계적인 테러 위협 때문에 가뜩이나 위축된 무역상담을 테러 위협 없이 온라인에서 할 수 있어 많은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전세계에서 가장 앞선 IT·인터넷 기술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전통기업의 제품을 전세계에 판매하는 IT와 전통산업의 연계라는 측면에서도 관심을 끌 만한 행사”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온라인 무역전시 기간에 서울 구로동 키콕스벤처센터 3층에는 사이버상담실이 개설되며 21일 오후 2시 대강당에서 사이버무역전시회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