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은행
평화은행(행장 황석희)은 새로운 온라인 가계금융상품으로 올 8월 출시한 ‘따따따론(http://www.wwwloan.co.kr)’이 후한 점수를 받았다. 따따따론은 276조원에 달하는 가계신용대출과 216조원의 신용카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저금리에 신속·편리하게 가계 대출을 지원하는 온라인 서비스다. 특히 타행에 비해 부족한 점포망을 사이버 브랜치 개념으로 극복코자 했다는 점에서 경비절감 및 생산성 향상의 우수사례로 꼽힌다. 따따따론은 출시 2개월여 만에 약 12만4000건의 접속이 이뤄졌고, 이 가운데 2만4028건(1194억원)에 대출이 집행됐다. 개별 영업점 운영에 따른 직간접 비용 절감액도 최소 2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따따따론은 또 대출시스템의 표준화를 시도, 대출심사의 공정성을 향상시켰고 신용보증보험증권과 제휴를 통해 위험관리 문제도 해결하고 있다. 평화은행은 따따따론을 시작으로 예금·금융커뮤니티·마일리지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통
기업소모성자재(MRO) 전자상거래(EC)를 처음 선보였던 관록에 걸맞게 LG유통(대표 강말길 http://www.lgmart.co.kr)은 자사 MRO 사업부문의 평가를 좋게 받았다.
LG유통은 본격적인 사업원년기인 올해 4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오는 2005년경에는 매출 3900억원에 경상이익 399억원을 어림잡아 계산하고 있다. 그만큼 초기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했고, 성장속도가 빠르다는 판단에서다. 무엇보다 가장 큰 비결은 LG유통의 오랜 유통사업 노하우 덕분이다. 다수의 공급업체 상품을 고객요구에 맞게 단품관리까지 일괄 수행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상품정보 표준체계와 고객서비스, 공급업체 관리시스템, 구매업무의 혁신(BPR)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LG유통은 오는 2003년 사업확대기 이후에는 △전국단위의 MRO e마켓 구축 △수익성 위주의 신규사업 발굴 △해외 조달 및 글로벌화 전략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제일모직
제일모직(대표 원대연 http://www.cii.samsung.com)은 지난 54년 삼성의 모기업으로 설립돼 한국섬유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제조업 디지털화의 선두기업이다.
이 회사는 일찌감치 의류생산, 유통, 판매 등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체의 정보화를 추진했다. 업계 최초로 CAD/CAM 시스템, 물류시스템, POS시스템, 고객관리시스템 등을 도입해 본격적인 시스템 전산화에 기여했다.
또 삼성패션연구소를 설립·운영하며 국내 패션업체의 정보화에 기여했고 국내 최대규모의 패션 DB를 구축(3년간 37억원 투자)했다. 연구소 웹사이트를 통해 소재, 컬러, 트렌드 등 국내외 패션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업계 경쟁력 제고에도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온라인 중점경영’을 수립해 사업구조를 고부가가치 패션산업으로 고도화시켰고 온라인인프라를 바탕으로 디자인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패션업계 e비즈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G전선
LG전선(대표 권문구 http://www.cable.lg.co.kr)은 전통 제조업체임에도 불구하고 e비즈니스 환경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스템의 연계를 통한 경영 프로세스 통합화’와 ‘모범적인 산업재 전자상거래의 표준제시’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작년 7월부터 1년여에 걸친 대대적 e비즈니스 인프라 구축작업을 추진한 LG전선은 기존의 내부기간시스템과 온라인시스템의 연동 및 DB화를 구축하는 한편 사업부별 제품코드의 표준화를 완성했다.
이러한 경영 프로세스의 통합화를 통해 구매·조달부분에서 연 1조원 이상의 구매액 100%를 온라인상에서 처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물류비 10억원 등 10% 이상의 경비절감을 실현했다. 또 구매사이클의 리드타임을 3분의 1로 단축시키는 한편 구매 프로세스의 투명화를 이룩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국내영업부문(대표 이상현 http://www.samsung.co.kr)은 ‘e삼성전자’ 실현을 위한 노력과 의지가 인정돼 이번 한국 e비즈니스대상에서 전통기업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국내 최대 제조업체로서 디지털 컨버전스 혁명을 주도한다는 비전아래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e비즈니스체계를 구축했다. 웹사이트는 올 3월 이전 홍보용 사이트와 상거래 사이트, 채용, 제품 브랜드별 사이트 등 산재해있던 온라인 고객접점을 통합해 온스톱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B2B 분야에서는 기업 및 단체고객을 대상으로 애니바이어(Anybuyer http://www.anybuyer.co.kr), 대리점 및 유통거래선을 위한 마이메이저(my Major http://www.mymajor.co.kr)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웹을 통한 업무통합시스템인 ‘Anywin’(http://www.anywin.co.kr)은 ERP, 결제, 물류, 원가손익 등 현장영업 관련 모든 프로세스를 포괄한 비즈니스 포털로 업무 효율성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