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로 승부한다.’
올 들어 정수기 시장이 전년대비 5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니원인터내셔널·JM코퍼레이션·알카존 등 신생 정수기 업체들이 아이디어형 정수기를 개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유니원인터내셔널(대표 김성찬)은 정수된 물을 이용해 보리차를 음용할 수 있는 ‘맥플러스 보리차정수기’를 개발, 다음달초 시판에 들어간다. 이 회사가 개발한 보리차정수기는 중공사막식 냉온정수시스템과 보리차를 자동으로 끓여 공급하는 첨단 신기능을 결합한 제품으로 보리차뿐 아니라 녹차·결명자차 등 각종 차를 마실 수 있다.
유니원인터내셔널은 이번에 보리차가 나오는 정수기를 시판하는 데 이어 생수기 시장에도 참여, 환경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을 마련해 놓고 있다.
지난달 25일 벤처기업으로 지정된 JM코퍼레이션(대표 두진문)은 산소발생기가 내장돼 있는 산소정수기(모델명 JMP-1010시리즈) 4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JM코퍼레이션의 산소정수기는 산소발생필터가 공기중 질소를 제거해 신체에 필요한 용존산소를 만들어주는 방식으로 작동되며 특히 용존산소량이 일반물의 7∼9PPN보다 5배 가량 많은 35∼45PPN이 들어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알카존(대표 김국중)이 경북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알카존정수기의 경우 소비자가 오존수·알칼리수·청정수·산성수 등 4가지 물을 간단한 원터치 조작를 통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특허를 획득한 수중오존발생시스템을 채택, 비브리오균·콜레라균 등 물 속에 있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살균할 뿐 아니라 발암물질도 제거해 준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