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통신망이 구축되지 않아 인터넷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안산시 대부동 풍도에 위성인터넷이 설치된다.
안산시는 21일 풍도지역 주민을 위해 내년 상반기 마을회관에 위성인터넷시설을 설치하고 컴퓨터와 프린터 등을 무상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풍도에는 풍도분교 재학생 9명을 비롯, 주민 148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오지여서 일반 전화선 외에는 통신망이 구축되지 않아 인터넷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초고속통신망이 구축되지 않은 대부출장소 반경 5㎞ 이외 지역에 대해서도 관련 예산을 확보, 위성인터넷을 마을별로 추가설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익성 등을 이유로 대부도 외곽지역에 초고속통신망이 설치되지 않아 정보의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며 “오지지역에 대해 위성인터넷을 확대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