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텍테놀로지스-산업용 무선 태블릿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대표 최영준)는 이번 전시회에 산업용 FA제어기기와 싱글보드 컴퓨터·SOM 등을 다수 출품한다.
이중 ‘모비패널(MobiPanel)’은 윈도CE 기반의 산업용 무선타블릿으로 무선인터넷과 인트라넷을 통해 산업 현장의 생산기기를 원격지에서 접속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군이다.
자바 버추얼머신을 내장한 모비패널은 무게 1.4㎏에 11.6×9.3×1.1인치의 크기로 얇고 가볍지만 거친 작업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방수·방진 기능이 완벽히 지원된다.
모비패널은 스트롱암 206㎒ 프로세서, 32MB 플래시메모리와 번들 소프트웨어가 포함된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 장비며, 별다른 설정 없이 산업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화면 입력과 PCMCIA 무선LAN카드가 지원되며, 6시간 이상 지속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는데 서스펜드 기능으로 기기 사용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어드밴텍테크놀로지는 물류창고나 홈오토메이션·공정제어에 이상적 모바일 제어기기인 모비패널을 향후 주력제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창와텍-베이스보드
창와텍(대표 최연석 http://www.changwah.co.kr)은 이번 전시회에 웹카메라와 웹컨트롤장치, 그리고 베이스보드를 선보인다.
이 중 웹장치에 들어가는 기본 베이스보드인 ‘CWD-001’은 TCP/IP 프로토콜을 기본으로 웹서버를 내장한다. 이 보드는 인터넷 환경에서 데이터통신과 웹브라우저 또는 별도 전용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기기 제어 및 감시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특정 기능을 내장한 서브보드와 인터페이스가 가능하도록 140핀 커넥터를 부착할 수 있다.
RS-232C 포트 1개와 디지털 입출력(IO) 장치를 각각 2개씩 설치해 터미널모드에서 보드 환경을 변경·관리할 수 있고, 외부 기기와 접속해 데이터 입력 및 출력 제어도 가능하게 했다.
보드에 내장된 CPU는 MPC860 리스크칩, 플래시메모리는 2MB, 메인메모리는 32MB, 10메가비트 이더넷 탑재 및 리눅스 운용체계를 사용하고 프로그램 포팅이 간편하도록 BDM포트까지 내장하고 있다.
◇엠바이엔-세트톱박스
엠바이엔(구 두인전자, 대표 김광수 http://www.mbyn.co.kr)은 과거 멀티미디어 보드로 명성을 날린 업체로 현재는 디지털방송과 초고속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기술이 만나는 21세기를 맞아 차세대 세트톱박스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도 방송·인터넷·멀티미디어 기능을 복합한 차세대 세트톱박스 ‘미디어엑스(mediaX)’를 선보였다.
미디어엑스는 내셔널세미컨덕터의 SC1200을 메인칩으로 사용하고 운용체계로는 윈도CE를 채용한 고성능 세트톱박스로 DVB와 ATSC 등 아날로드 및 디지털방송 기술과 DVD 및 MPEG2 등 그동안 엠바이엔이 쌓아온 디지털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다.
특히 차세대 세트톱박스의 핵심기술로 평가받는 PVR(Personal Video Recoder) 기능이 적용된 점이 눈길을 끈다. 이 기능은 방송 시청 중 잠시 자리를 비울 때 그 부분부터 데이터를 저장하고도 현재 진행 중인 생방송을 저장된 부분에 이어서 볼 수 있게 해주는 시간차(time-shifting) 시청이 가능해 차세대 세트톱박스에 속속 도입되고 있다.
미디어엑스에는 이외에도 DVD드라이브까지 장착돼 디지털오디오 및 홈시어터시스템으로 활용할 수도 있으며,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 각종 동영상을 윈도 미디어플레이어로 재생할 수 있다. 문의 (031)710-8000
◇코스트론-세트톱박스
코스트론(대표 김정록 http://www.costron.com)은 이번 ETC전시회에 인터넷TV용 세트톱박스인 ‘웹아츠(WEBARTS)’를 출품했다.
웹아츠는 방송 수신 기능 외에 초고속 네트워크에 연결해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웹박스로 이 기기를 TV에 연결하면 TV 화면을 통해 인터넷 쇼핑·사이버트레이딩 서비스·네트워크 게임 등 PC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던 서비스를 인터넷으로도 즐길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시간 운용체계인 윈도CE 3.0를 기본으로, 내셔널세미컨덕터의 임베디드 칩인 지오드 GX1 333㎒를 CPU로 채택하고, 64MB SD램을 기본 메모리로 채용해 사용법은 가전제품처럼 편리하면서도 PC에 버금가는 성능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자체적으로 드라이버를 개발해 해상도 640×480인 일반 TV 화면에서도 800×600 해상도가 구현되도록 함으로써 인터넷 사이트 화면을 TV에서도 자연스럽게 볼 수 있고, 소프트 키보드(스크린 키보드) 방식을 채택해 별도의 키보드 없이도 화면을 보며 문자입력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코스트론은 최근 일본 NTT 자회사인 NTT-ME가 벌이는 ‘T모드’ 사업의 세트톱박스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문의 (031)421-6543
◇매직아이-원칩솔루션
매직아이(대표 조명래 http://www.mesdigital.com)는 휴대형 동영상 플레이어를 개발해 정보가전 전문업체로만 알려져 있으나 자체적인 칩 솔루션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비디오·오디오·그래픽·사운드·통신 기능을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차세대 멀티미디어용 원칩 솔루션 ‘MMSP(MutiMedia Signal Processer)-2’를 선보였다.
매직아이 측에 따르면 MMSP-2는 MPEG1·2·4 디코딩 및 MPEG4 인코딩, MPEG 1·2, MP3, ACC, WMA, 32폴리웨이브 테이블, 사운드 이펙트 등 동영상과 오디오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탁월한 솔루션이다.
특히 MMSP-2 칩 하나에 메모리와 CDMA 모뎀 및 각종 인터페이스 단자를 추가해 하나의 보드로 구성하면 디지털오디오 플레이어·휴대형 동영상플레이어·디지털카메라·휴대형 게임기뿐 아니라 PDA와 이동전화까지 하나로 합친 퓨전형 기기의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차세대 휴대형 기기에 적용하기에 안성맞춤인 임베디드 솔루션이라는 설명이다.
이 회사 조명래 사장은 “MMSP-2는 그동안 개별 칩에서 구현되던 기능을 하나의 칩에서 모두 실현토록 한 원칩 솔루션으로 완전히 새로운 퓨전형 디지털기기를 구상하고 있는 업체들에는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의 (031)707-5810
◇언어과학-4개 국어 간편통역기
언어처리 전문기업인 언어과학(대표 정회선 http://www.eoneo.co.kr)은 이번 전시회에 개인휴대단말기(PDA)용 문자입력 방식 ‘나랏글 2000’과 4개 국어 간편통역기를 선보인다.
나랏글 2000은 기존 휴대폰 문자입력 방식에 자모 3개를 추가, 총 12개의 자모와 기능키의 조합으로 글자 입력이 가능한 문자입력 방식이다. 펜 방식이 아니라 이동전화 단말기처럼 손가락으로 입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나랏글 PDA는 휴대폰 문자입력 방식에 착안한 PDA 단축 키보드 소프트웨어로 단문메시지서비스(SMS)나 채팅 등에 적합한 기능을 제공한다.
더불어 출시할 4개 국어 간편통역기는 월드컵에 대비, 언어과학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수를 노리는 품목이다. 이 제품은 4000여개 문장을 탑재해 한국을 관광하는 데 필요한 기본표현·길안내·숙박·식사·관광·쇼핑 등의 상황을 설정해 구성됐다. 4개 국어 간편통역기는 PDA용으로 한·중·일·영 4개 국어의 양방향 번역 및 통역이 가능하며, 음성합성(TTS) 기술을 적용해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구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