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스타크래프트 한판으로 영어 끝장내기=국내에서 200만개 이상 판매되며 국민게임으로 자리잡은 스타크래프트를 하면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교재. 학생들이 영어학습에 쉽게 친숙해질 수 있도록 게임과 영어 학습을 연결시켜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스타크래프트 게임에 나오는 종족, 유닛, 건물, 무기, 기술 등의 어원에서 그들의 대화 그리고 여기서 파생시킬 수 있는 단어와 표현들까지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특히 게임에 나오는 각 유닛이나 건물 등을 실감나게 그린 일러스트를 싣고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또 스타크래프트 게임의 제작회사인 미국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공동 작업을 실시, 현재 미국에서 실제로 쓰이는 영어 단어 및 표현들을 그대로 담기 위해 노력했다. 서울대 벤처동아리 휠 지음, 황금가지 펴냄, 1만2000원

◇인터넷&네트워크 백과사전=인터넷 및 IT 관련 용어사전으로 가장 방대한 내용을 집대성해 수록한 백과사전. 이 책은 인터넷 관련 핵심용어 3500여개를 500여컷의 일러스트·사진 등을 곁들여 944쪽 분량에 걸쳐 인터넷과 IT관련 용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일본 인터넷 각 분야의 유력 기술진 및 인터넷기업 경영컨설턴트 등 현직에서 활동하는 사람으로 구성된 21명의 저자들이 1년여간 공동집필했다. 특히 이 책은 기존의 IT 기술 용어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아직 미정립됐으나 일본과 미국 등에서는 개발돼 적용되고 있는 신기술 용어 또는 신비즈니스 용어를 상당수 수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IT분야의 신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거나 일본과 미국 등에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 IT기업들이 쉽게 참조할 수 있다. 안도 하루히토 외 지음, 김지관 외 옮김, 영진닷컴 펴냄, 3만5000원

◇디지털 시대의 문화변동=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이에 따른 문화의 변동에 대해 고찰하고 있는 서적. 이 책은 ‘21세기 정보화 시대의 문화변동’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 결과물을 묶어 출간됐다. 이 책은 디지털 시대의 과학, 디지털 시대의 예술, 디지털 시대의 종교와 철학 등 모두 3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각 필자들은 디지털시대의 각종 기술을 이용해 인간이 창조하고 있는 가상현실이 과학연구나 예술창작, 종교 등 사회 각분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면밀히 탐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저자들은 가상공간이라는 사회현상은 우리가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그 공간은 결코 물리공간과 독립된 마음 공간이나 환영, 또는 순수 정보공간만은 아니라고 충고하고 있다. 김응남 외 지음, 고려대장경연구소 펴냄, 1만2000원

◇IT트렌드=가트너재팬에서 집필한 책으로 향후 2008년까지의 IT트렌드를 분석하고 있는 책. XML, VoLP 같이 이젠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된 개념에서부터 이제 막 태동하기 시작한 테크놀로지에 이르기까지 총 망라해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해 주고 있다. 특히 테크놀러지의 진화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각 기업의 조직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에 대해 상세히 분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이 책은 가능성 지수라는 형태로 오차의 범위를 인정하고 있듯이 모든 예측이 맞아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미래의 IT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그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개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마츠바라 에이이치 외 지음, 홍성완 옮김, 대청미디어 펴냄,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