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내년 8월까지 병원·건설·제조·섬유·유통·여성경제·무역 등 총 9개 분야에서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을 활용한 정보화 사업이 전개된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는 22일 ‘업종별 ASP 보급·확산사업’의 참여 사업자로 9개 분야, 15개 컨소시엄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들 컨소시엄은 평균 2억원 가량의 정부 지원금을 받아 해당 분야에서 ASP를 통한 정보화 성공사례를 발굴하게 된다.
주관기관인 정보통신산업협회는 “ASP산업 활성화와 중소기업 정보화 촉진 및 사업 확산 가능성, 컨소시엄의 사업구현 능력 등에 선정기준을 두고 엄정한 심사를 진행했다”면서 “최대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특히 당초 45억원의 예산 가운데 35억원만을 이번 선정 사업자들에게 배분하고, 나머지 10억원은 추가 사업자를 선정해 ASP 보급 확산사업의 참여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2월께 15개 컨소시엄의 중간 평가에 맞춰 2차로 참여 사업자들을 모집해 10억원을 사업예산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정통부 황철증 과장은 “단순한 시범사업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또한 참여 기회를 열어둘 계획”이라며 “산자부와 공조를 통해 전통산업 정보화에 전면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