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산업의 육성과 해외경쟁력 강화 방안을 공동 모색할 휴대폰산업협의회(회장 이기태)가 설립됐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홍)는 22일 국내 휴대폰 제조업계와 관련업계가 참여하는 휴대폰산업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회장에 삼성전자 이기태 대표를 선출했다.
이날 창립 총회에는 삼성전자·LG전자·한화이동통신·스탠더드텔레콤·와이드텔레콤·팬택·이트로닉스·탤슨전자 등의 사장 및 임원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에서 우리 제조업계 상호간에 건전한 경쟁과 함께 공동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제조업체 대표자들의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동종 기업간 친선을 도모하고 현안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안이 되고 있는 △보조금 금지의 입법화 추진(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제조업 겸업 금지 조항을 무시한 이동전화서비스 사업자들의 제조업 진출 확대 △전자파·소음 등 환경규제 등에 대한 업계 입장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규제 완화 및 제도 개선에 노력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또 △특허와 국내외 인증 등에서의 대응능력 제고 및 협력 △수출·내수 등 각 분야 부서장 모임 활성화를 통한 정보교환 및 협력 △중국 등 해외 유관기관 및 기업과의 공동협력사업 △기술개발 및 구매분야에서의 공동사업 △용어·부품 등의 표준화 등에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