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온라인 게임부문에는 총 8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PC 게임의 경우 국산 대작 게임으로 화제를 모은 ‘레인보우식스-테이크 다운’(카마디지털엔터테인먼트), 로봇액션 게임 ‘기어즈’(조이온), ‘공룡나라 국찐이’(시리아소프트), ‘엄마 다녀오겠습니다’(룬스튜디오), 에듀테이먼트 개념을 도입한 교육용 게임 ‘매직빌더’(조이멘트), ‘하데스의 진자’(오란디프) 등 6종이 출품됐다. 온라인 게임은 최근 베타서비스에 들어간 롤플레잉 게임 ‘라그나로크’(그라비티)와 아케이드 장르의 온라인 게임 ‘비앤비’(엠플레이) 등 2종이 응모했다.
이중 ‘레인보우 식스-테이크다운’은 1인칭 액션게임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의 최신판으로 국내 업체인 카마엔터테인먼트가 자체개발했다. 서울·부산·춘천 등지의 국내 명소를 게임의 배경으로 사용했고 한국인 게임 캐릭터도 등장한다.
3D 로봇액션 게임 ‘기어즈’는 조이온이 자체개발한 3D 게임엔진을 사용하고 있으며 수출까지 한 화제작이다. 3인칭 시점의 화면을 제공하며 액션 게임치고는 어렵지 않은 것이 장점이다. 그래픽이나 완성도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동용 게임 ‘공룡나라 국찐이’는 인기 개그맨 김국진 캐릭터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으며 ‘엄마 다녀오겠습니다’는 아동용 게임으로는 드물게 롤플레잉 장르를 채택한 작품이다. 이 게임들은 현재 판매량 1만장을 넘어서는 등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에듀테인먼트 개념을 도입한 ‘매직빌드’와 ‘하데스의 진자’는 논리력과 사고력을 향상시켜 주는 교육용 게임이다. ‘매직빌더’는 3차원 블록으로 마을이나 놀이터 등 다양한 건물을 만드는 게임이고 ‘하데스의 진자’는 게이머가 모험을 통해 사건을 해결해 가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라그나로크’는 이달 중순 오픈 베타서비스를 실시해 일주일만에 동시 접속자수 1만명을 돌파한 인기작. 3D 배경에 2D 캐릭터를 사용한 이 게임은 동화같은 그래픽으로 청소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기 PC게임 ‘악튜러스’ 개발진이 게임 개발에 참여, 게이머들의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물풍선을 소재로 한 온라인 게임 ‘비앤비’는 엠플레이가 구축중인 온라인 아케이드 게임 포털사이트인 ‘크레이지 아케이드(http://www.crazyarcade.com)’의 첫 작품이다. P2P 방식으로 대전할 수 있는 이 게임은 물풍선을 쏘아 상대를 제거하는 것이 기본 스토리다. 1인용뿐만 아니라 2대2, 3대3 팀플레이도 가능하며 스페이스바나 방향키 정도의 간단한 조작만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